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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Exhibitions on the Radar
예술과 문화를 사랑한다면 이번 여름에 기억해 둬야 할 전시 소식들
London
The Genesis Exhibition: Do Ho Suh: Walk the House
한국 출신 세계적 작가 서도호가 20년 만에 영국 런던에서 개인전을 연다. 천으로 재현된 집의 문턱을 건너면 ‘집’, ‘이주’, ‘기억’이라는 주제가 서늘하게 다가온다. 천과 철골로 형태를 이루는 물성, 삶의 흔적을 떠올리게 하는 비물성이 교차하는 공간 속에서 우리는 ‘머무는 존재’가 아닌 ‘지나는 존재’임을 자각한다. 이번 전시는 신작과 함께 선보이는 서도호의 30년 사유가 응축된 결정판이다.
- 장소: Tate Modern
- 기간: 5.1 - 10.19
Paris
Wolfgang Tillmans: Nothing could have prepared us – Everything could have prepared us
독일 작가 볼프강 틸만스가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의 공공정보도서관 전체를 감각의 실험실로 탈바꿈시켰다. 사진, 영상, 사운드, 텍스트가 교차하는 이번 전시는 ‘지식이 유통되는 공간’으로서의 도서관과 그의 작품 사이의 관계를 탐구한다. 장르와 장르 사이 경계를 해체하며 약 40년에 걸친 그의 작업 세계를 재구성한다.
- 장소: Centre Pompidou
- 기간: 6.13 – 9.22
Tokyo
The Architecture of Sou Fujimoto: Primordial Future Forest
후지모토 소우의 대규모 회고전이 열린다. ‘원초적 미래의 숲’이라는 주제로 그의 건축 세계를 탐색하는 이번 전시에서 〈서펜타인갤러리 파빌리온〉을 포함한 대표작이 스케치 모형, 대형 설치물로 재구성된다. 건축이 하나의 폐쇄된 형태가 아니라 열리고 연결되는 과정임을 보여 주는 이번 구성은 관람객이 마치 숲길을 거닐듯 작품 속을 유영하게 만든다.
- 장소: Mori Art Museum
- 기간: 7.2 – 11.9
Seoul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강령: 영혼의 기술>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강령: 영혼의 기술〉은 예술과 영적 경험의 융합을 보여 준다. 자본주의 근대성에 도전하는 대안적 ‘기술’로서 예술의 역할을 탐구하는 대규모 전시는 난해하고, 신비로우며, 과거의 전통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국내외 예술가들의 실험적인 작품을 소개한다. 깨어 있는 삶 너머로 접속에 관한 예술의 세계, 이번 여름과 가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경험해 보자.
-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낙원상가
- 기간: 8.26 – 11.23
Seoul
The Radiance: Beginnings of Korean Art Photography
정해창, 임석제, 이형록, 조현두, 박영숙 등 다섯 작가의 작업을 통해 사진이 예술로 자리하기까지 한국 사진사의 주요 흐름을 비평적으로 조망한다. 사진이 기록에서 예술로 이행하는 과정, 그 매체적 실험과 미학적 사유가 중심축을 이룬다.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의 개관특별전 중 하나인 이 전시는, 한국 사진 예술의 ‘시작’으로 기록될 것이다.
- 장소: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 기간: 5.29 – 10.12
Sports
Edge of Victory
숨 막히는 승부와 짜릿한 응원이 가득한 여름의 경기장을 누빈다.
Budapest
Hungarian Grand Prix
FIA 포뮬라 1 월드 챔피언십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헝가리 부다페스트 외곽 헝가로링에서 열린다. 서킷이 좁고 복잡해 속도보다는 정밀한 코너링과 기술이 승부를 가른다. 추월이 어려운 만큼 출발 위치와 타이어 교체 타이밍 같은 전략이 경기 내내 긴장감을 만든다. 한여름의 유럽, 뜨겁게 달아오른 트랙 위에 스릴과 전략이 교차한다.
- 기간: 8.1– 8.3
New York
U.S. Open
미국 뉴욕 퀸스에서 열리는 US 오픈은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 중 네 번째이자 마지막 대회다. 올해부터 일정이 15일로 늘어나면서 더욱 다양한 경기를 더 많은 관객이 즐길 수 있게 됐다. 밤늦도록 이어지는 승부, 도시의 에너지를 닮은 관중의 함성이 뉴욕만의 열기를 만든다.
- 기간: 8.24 – 9.7
Festivals
Summer Festivals
한여름의 열기와 리듬이 온몸으로 느껴지는, 그 생생한 순간들을 소개한다.
Boom
Tomorrowland
벨기에 붐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EDM 페스티벌. 세계적인 DJ들의 환상적인 무대연출과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진 공연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이다.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온 사람들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유토피아적 공간. 현실과 꿈의 경계를 허무는 이 축제는 ‘경험’이라는 단어의 정의를 다시
쓰게 만든다.
- 기간: 7.18 – 7.20, 7.25 – 7.27
Chicago
Lollapalooza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열리는 미국 대표 뮤직 페스티벌 중 하나. 올리비아 로드리고, 사브리나 카펜터를 포함한 인기 팝스타부터 인디 신의 밴드까지 폭넓은 라인업으로 전 세계 팬들의 발길을 모은다. 음악뿐 아니라 아트 및 푸드 마켓, 사회참여 캠페인에 이르는 복합 문화 축제로 진화했다. 도시 한가운데서 자유와 다양성이 살아 숨 쉬는 순간을 경험해 보자.
- 기간: .31 – 8.3
Events
Vancouver
Richmond Night Market
캐나다 밴쿠버 근교 리치먼드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의 야시장.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이 행사는 수십 개의 아시안 스트리트 푸드 부스와 화려한 라이브 공연, 남녀노소 함께할 수 있는 게임 존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가득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다. 특히 인기 프로그램 ‘서머 해피 아워’가 돌아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식음료를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기간: 4.25 – 10.13
London
BBC Proms
영국 런던 로열앨버트홀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세계적인 클래식 뮤직 페스티벌 BBC 프롬스. 전통과 혁신을 넘나드는 공연 라인업으로 대중과 클래식 음악 애호가 모두의 사랑을 받는 축제다. 드레스 코드 없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오케스트라의 생생한 울림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9월 13일 축제 마지막 날에 열리는 ‘라스트 나이트 오브 더 프롬스’는 영국 여름의 정점을 장식한다.
- 기간: 7.18 – 9.13
Venice
Venic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1932년 시작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영화제로, 매년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개최된다. 프랑스 칸영화제, 독일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며, 작가주의와 실험영화에 대한 깊은 조명이 특징이다. 황금사자상 경쟁 부문뿐 아니라 새로운 시선을 소개하는 ‘호라이즌’ 부문도 주목할 만하다. 화려한 레드카펫과 진지한 영화 담론이 공존하는 본 영화제는 영화예술의 현재를 비추는 창이다.
- 기간: 8.27 – 9.6
Korea
보령
보령머드축제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체험형 축제로, 세계인이 함께 모여 신나게 여름을 즐긴다. 머드를 온몸으로 느끼는 일반존, 가족이 함께하는 패밀리존, 워터파크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머드셀프마사지’, ‘칼라머드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밤에는 ‘머드버스킹’, ‘해상불꽃쇼’ 등 화려한 공연도 이어진다.
- 기간: 7.25 – 8.10
인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록을 중심으로 일렉트로닉, 힙합 등 장르를 넘나드는 라인업이 매력적인 대한민국 대표 록페스티벌. 올해는 브릿팝의 전설 펄프, 일본의 아시안 쿵푸 제너레이션, 대한민국의 밴드 자우림 등이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렸다. 도심과 자연이 공존하는 무대 위로 에너지가 모이는 여름 한가운데, 음악에 몸을 맡길 시간.
- 기간: 8.1 – 8.3
진주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국가유산청과 진주시가 주최하는 문화유산 축제가 진주성의 밤을 빛으로 수놓는다. 올해 2년 차를 맞은 이 축제는 진주성의 역사를 기반으로 미래지향적인 도시의 모습을 미디어아트로 구현한다. 촉석루, 의암 등 과거의 유산이 현재로 이어지는 공감각적 체험을 통해 국가유산을 향유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
- 기간: 8.15 –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