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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Exhibitions on the Radar
근대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미술의 스펙트럼을 폭넓게 보여주는 다양한 전시들
서울
유머가 문화 아이콘이 될 때 – 필립 그뤽
한–벨기에 수교 125주년을 기념해 벨기에를 대표하는 국민 캐릭터 ‘르 깟’의 창작자 필립 그뤽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전시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필립 그뤽은 유머를 철학적 성찰과 공공예술의 영역으로 확장해 온 유럽 현대미술의 대표적 작가다. 화가, 만화가, 조각가, 작가, 배우로 활동하며 40여 년간 유럽 시각 문화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쳐왔다. 전시에서는 오리지널 드로잉, 회화, 판화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 장소: 보자르갤러리
- 기간: 3.4 - 3.27
뉴욕
2026 휘트니 비엔날레
휘트니 비엔날레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비엔날레로 바로 지금 미국 미술이 놓인 상태를 들여다보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올해는 특정한 주제 없이 종간 관계와 공동체, 기술과 신화, 사회 인프라 등 미국 사회를 관통하는 다양한 연결의 양상을 느슨하게 엮어 전시를 기획했다. 큐레이터들은 해답을 제시하기보다 긴장과 다정함, 유머와 불안이 교차하는 오늘의 미국 사회의 분위기를 펼쳐낸다.
- 장소: 휘트니 미술관
- 기간: 3.8 – 8.23
시드니
제25회 시드니 비엔날레 – 기억
대형 국제 전시의 권위가 재편되는 가운데, 각 비엔날레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동시대에 응답하고 있다. 올해로 25회를 맞는 시드니 비엔날레는 ‘Rememory’를 키워드로 지금이 새로운 것을 만들기보다 기억을 다시 읽는 시대임을 환기한다. 항구와 산업 유산, 미술관과 공공 공간 등 다섯 곳의 장소에서 전시를 진행하며 오늘의 시점에서 역사를 다시 사유하도록 이끈다.
- 장소: 화이트 베이 발전소 등 5개 전시장
- 기간: 3.14 – 6.14
파리
Henri Rousseau, The Ambition of Painting
프랑스 회화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앙리 루소를 조명하는 대규모 회고전. 반스 재단과의 협업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루소의 대표작 50여 점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그가 파리 미술계와 수집가·딜러 네트워크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구축해 온 과정을 역사적 맥락에서 살핀다.
- 장소: 오랑주리 미술관
- 기간: 3.25 - 7.20
원주
이배 개인전
이배는 숯이라는 재료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한국을 대표하는 중진 작가다. 2023년, 뉴욕 록펠러센터 채널 가든에 높이 약 6.5m에 이르는 대형 숯 조각 ‘불로부터’를 설치하며, 록펠러센터의 상징적 공간에 작품을 선보인 최초의 한국 작가로 기록됐다. 이번 개인전은 50여 년에 걸친 그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며, 자연과 공간의 관계 속에서 이배 작업의 본질을 입체적으로 드러낼 예정이다.
- 장소: 뮤지엄 산
- 기간: 4.7 – 12.6
Festival
Spring Festivals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전 세계의 다채로운 꽃 축제들
홍콩, 중국
홍콩 플라워 쇼
홍콩 코즈웨이베이의 빅토리아 공원에서 매년 3월 개최되는 홍콩 플라워 쇼는 도시 전체를 꽃으로 수놓는 지역 최대 규모의 원예 행사다. 올해의 꽃은 ‘스톡’으로 “홍콩을 따라 향기로운 여정을!”이라는 주제 아래 개최된다. 도시의 낭만 속에서 피어나는 스톡의 섬세한 향기와 풍부한 매력을 만날 수 있다.
- 기간: 3.20 – 3.29
워싱턴 D.C., 미국
내셔널 체리 블라썸 페스티벌
1912년 일본이 우호의 상징으로 기증한 3000그루의 벚나무에서 유래한 유서 깊은 축제. 매년 3월 중순부터 4월 초순까지 타이들 베이슨 주변을 중심으로 벚꽃이 만개하며, 단순한 꽃 구경을 넘어 퍼레이드, 연날리기 대회, 일본 문화 체험 등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열려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 기간: 3.20 – 4.12
리세, 네덜란드
쾨겐호프 정원 튤립 축제
네덜란드 리세에 있는 쾨겐호프 정원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봄꽃 정원이다. 매년 3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약 8주 동안만 개장하며, 이 기간에 맞춰 수백만 송이의 튤립, 수선화, 히아신스가 만개한다. 19세기 귀족 정원에서 출발한 이 공간은 오늘날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봄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정교하게 설계된 화단과 숲길, 수로를 따라 걷다 보면 튤립은 단순한 꽃을 넘어 풍경이자 문화가 된다.
- 기간: 3.19 – 5.10
Korea
논산
논산 딸기축제
논산 딸기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올해는 ‘2027 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앞두고 축제의 규모와 콘텐츠를 미리 선보이는 ‘프리 엑스포’ 형식으로 운영된다. 4일간의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의 밀도는 어느 해보다 높다. 방문객들은 딸기 수확 체험부터 딸기 디저트 카페까지 논산 딸기의 매력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다.
- 기간: 3.26 – 3.29
진해
진해 군항제
매년 봄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벚꽃 축제. 약 36만 그루의 벚나무가 도시 전역을 물들인다. 여좌천과 경화역을 따라 이어지는 벚꽃길이 대표 명소로 진해만의 수변과 철도 풍경이 어우러진 장관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에는 해군사관학교와 해군기지 사령부 등 주요 군항 시설이 특별 개방돼, 군항 도시 진해의 역사와 정체성도 경험할 수 있다. 군악대·의장대 공연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함께 열린다.
- 기간: 3.27 – 4.5
고창
고창 청보리밭 축제
전라북도 고창군의 주요 생태 자원인 청보리밭을 중심으로 열리는 봄 축제. 2004년 첫 개최 이후 매년 평균 30만 명이 찾는 한국을 대표하는 경관농업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보리가 가장 푸르고 아름다운 ‘청보리’ 시기에 열리며, 약 77만m2에 이르는 들판이 초록빛으로 물든다. 바람에 따라 일렁이는 풍경 사이를 걸으면, 고창의 봄을 선명하게 느낄 수 있다.
- 기간: 4.18 – 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