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계는
지구촌 곳곳의 다양한 소식을 만나보세요.
Art
Exhibitions on the Radar
근대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미술의 스펙트럼을 폭넓게 보여주는 다양한 전시들
©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Korea
시카고
한국의 국보: 한국미술 2000년
미국 시카고미술관에서 〈한국의 국보: 한국미술 2000년〉 특별전이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시카고미술관이 지난 40년간 개최한 한국미술 전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6세기 금동불상부터 조선시대 회화, 20세기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 140점을 통해 한국미술 2000년의 흐름을 조망한다. 특히 한때 개인 소장품이었던 이건희 컬렉션이 국가 기증을 통해 공공의 문화유산이 된 이후 세계 무대에 공개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 장소: 시카고미술관
- 기간: 3.7 - 7.5
피렌체
로스코 인 플로렌스
마크 로스코의 전 생애 작업을 조망하는 〈로스코 인 플로렌스〉전이 피렌체에서 열린다. 모마, 테이트모던, 퐁피두센터 등 주요 미술관 소장 작품을 포함해 70여 점이 소개되는 이번 전시에선 르네상스 도시 피렌체의 건축과 공간을 배경으로 로스코의 색면 회화를 조망한다. 전시는 스트로치궁전, 산마르코미술관, 메디체아 라우렌치아나 도서관 등으로 이어진다.
- 장소: 스트로치궁전 외 2곳
- 기간: 3.14 – 8.23
싱가포르
로에베 파운데이션 크래프트 프라이즈 2026
로에베 재단이 주관하는 국제 공예상 ‘로에베 파운데이션 크래프트 프라이즈 2026’ 쇼트리스트 전시가 5월 싱가포르국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매년 전 세계 공예 작가 가운데 최종 후보로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전시 개막과 함께 최종 수상자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전시에는 전통적인 공예의 범주를 넘어 조각, 디자인, 설치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경계를 넓힌 동시대 공예 작품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오늘날 공예가 어디까지 확장되고 있는지를 미리 보여주는 자리라는 점이 주목된다.
- 장소: 싱가포르국립미술관
- 기간: 5.13 – 6.14
© Yoo Youngkuk Art Foundation
서울
유영국: 산은 내 안에 있다
‘산’을 그려낸 화가,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유영국. 자연을 둘러싼 경험과 기억, 감각으로 ‘심상의 풍경’을 그려온 그의 탄생 110주년을 기념해 〈유영국: 산은 내 안에 있다〉전이 열린다. 유화, 부조, 드로잉, 사진, 아카이브 등 170여 점이 소개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회고전으로 미공개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서울시립미술관이 새롭게 선보이는 ‘한국 근대 거장전’ 시리즈의 첫 전시다.
-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 기간: 5.19 - 10.25
비엔나
이미래 개인전
기계와 신체, 정신의 경계를 탐구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가 이미래의 개인전이 오스트리아 비엔나 분리파전시관과 주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 두 곳에서 열린다. 콘크리트믹서와 벽 구조물, 녹과 점토, 톱밥 등의 물질이 흘러가는 대형 설치 신작은 현대사회의 불안정한 구조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 장소: 분리파 전시관, 주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
- 기간: 6.26 – 8.30
Sports
A New Stage of Glory
확장된 형식과 뜨거운 열기 속에 세계 축구의 새로운 장이 열린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세계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인 ‘2026 FIFA 월드컵’이 올해 미국, 캐나다, 멕시코 16개 도시에서 총 104번의 경기를 치르는 대장정에 돌입한다. 사상 최초로 3개국이 공동 개최하고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된 이번 월드컵은, 12개 조로 나뉜 팀들이 39일간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개막전은 6월 11일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정식 명칭은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개최국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새로운 규칙과 화려한 볼거리를 예고한다. 날씨와 상관없이 모든 경기의 전후반 도중 선수들에게 3분간의 휴식을 제공하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도입하는 것. 특히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정식 명칭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릴 결승전에서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하프타임 쇼가 열릴 것으로 보여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또한 공인구 ‘트리온다’와 AI 기반의 판독 시스템을 통해 경기의 공정성과 박진감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축구 역사의 새 페이지를 장식할 이번 월드컵의 긴장과 감동을 온몸으로 경험해 보자.
- 기간: 6.11 - 7.19
Festivals
Cities in Celebration
다채로운 거리와 공연, 빛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세계의 페스티벌
시드니, 호주
비비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를 비롯한 시드니 전역이 매년 5월부터 6월까지 화려한 조명으로 물든다. 올해는 빛, 음악, 아이디어, 음식이라는 네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감각적인 설치작품과 공연, 다채로운 미식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 곳곳에서 스토리텔링을 이어간다. 낮 시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낮과 밤을 모두 아우르는 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 기간: 5.22 – 6.13
베르겐, 노르웨이
베르겐 국제 페스티벌
1953년부터 시작된 베르겐 국제 페스티벌은 북유럽에서 가장 큰 예술 행사로, 유네스코의 도시인 베르겐에서 매년 5월부터 6월에 걸쳐 개최된다. 클래식 음악, 오페라, 발레, 연극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작곡가 에드바르드 그리그의 저택인 트롤하우겐과 같은 역사적 장소를 배경으로 진행해 관객을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시간 속으로 데려간다.
- 기간: 5.27 – 6.10
Film Festivals
Where Stories Gather
스크린을 넘어 사람과 이야기를 잇는 영화제의 계절
시애틀국제영화제
시애틀, 미국
시애틀국제영화제는 관객 친화적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영화와 함께하는 뜨개질 모임, 희귀 영화 상영회, 사운드를 텍스트로 제공하는 오픈 캡션 스크리닝까지. 영화를 공동체가 함께 즐기는 문화로 바라보며, 지역 예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52회를 맞는 영화제는 70여 개국의 국제·독립영화들을 소개한다.
- 기간: 5.8-5.17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안시, 프랑스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는 세계 최고 권위의 애니메이션 축제로 1956년 프랑스 칸영화제의 애니메이션 비경쟁 부문으로 시작해 1960년 애니메이션 전문 영화제로 독립했다. 현재는 전 세계 창작자와 자본이 만나는 필름 마켓(MIFA)을 주최하고 있으며, ‘MIFA AI’ 섹션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작품을 다루며 급변하는 산업의 미래를 정밀하게 예측한다.
- 기간: 6.21-6.27
상하이국제영화제
상하이, 중국
아시아 영화산업을 선도하는 상하이 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린다. 매년 ‘디지털 복원’과 ‘생성형 AI’라는 두 기술적 섹션을 통해 영화의 확장성을 모색하는 영화제로, 특히 ‘4K 리마스터링’ 기술로 정교하게 복원된 세계적 고전은 과거의 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시키며 영화제의 예술적 가치를 더한다.
- 기간: 6.12-6.21
Korea
서울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하나의 거대한 정원으로 변신하는 서울에서 세계적인 조경가들이 빚어낸 도심 속 휴식처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박람회가 개최되는 서울숲 일대에는 조경가 정영선을 포함한 국제적 작가뿐 아니라 시민과 자치구, 다양한 기업의 참여로 만들어진 다채로운 예술 정원이 들어선다.
- 기간: 5.1-10.27
서울
연등회
매년 부처님오신날이면 서울 종로 일대에서는 거리를 오색 빛으로 물들이는 연등회가 열린다. 불교의 상징과 전통문화를 종이와 물감으로 섬세하게 빚어낸 대형 장엄등이 도심의 밤을 밝히고, 행렬이 끝난 뒤에는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강강술래와 대동놀이를 즐긴다. 각자의 염원이 모이고, 함께 어우러져 화합의 물결을 이루는 축제다.
- 기간: 5.16-5.17
서천
한산모시문화제
충청남도 서천군에서 열리는 한산모시문화제는 한국 전통 섬유 문화의 맥을 잇는 대표 축제다. 1989년부터 이어져왔으며 베를 짜는 민속놀이인 ‘서천저산팔읍길쌈놀이’를 비롯해 섬유 교육, 패션쇼 등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한산모시의 가치를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다.
- 기간: 6.12-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