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 December 2025 (Vol. 49 No. 06)

31년 만의 〈총알탄 사나이〉, 초심자를 위한 입문서

한국 영화 평론의 대부 정성일에게 물었다. “비행 중에 어떤 영화를 보면 좋을까요?”

31년 만에 〈총알탄 사나이〉가 돌아왔다. 1988년에 나온 첫 작품의 웃음 포인트는 분명했다. “진지하게 굴수록 더 웃기다.” 그리고 2025년의 〈총알탄 사나이〉 역시 그 미학을 이어받는다. 세상에서 가장 진지한 배우 리암 니슨이 세상에서 가장 진지한 코미디의 주인공이 됐다는 사실, 그것만으로도 이미 이 영화는 ‘웃음의 실험’이다. 그래서 묻는다. 왜 〈총알탄 사나이〉(2025)를 그렇게 소개하고 싶은가? 대답은 간단하다. 그 진지함이야말로 웃음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총알탄 사나이〉의 탄생

이 영화는 다소 장황한 전사(前史)가 있다. 이야기를 듣고 〈총알탄 사나이〉(2025)와 이전 시리즈를 모두 만난다면 감회가 새로울 텐데, 할리우드 코미디의 역사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제일 먼저 데이비드 주커와 제리 주커 형제 그리고 짐 에이브러햄스에 대해 말해야 할 것 같다. 〈총알탄 사나이〉의 중심에는 이들 삼인조가 있다. 같은 동네 위스콘신에서 자라 고등학교를 함께 다니고 대학교도 함께 입학한 셋은 동네에 짧은 에피소드로 웃기는 켄터키 프라이드 극장을 세우고 무대에 직접 올랐다. 소문이 나자 1970년대 할리우드 코미디영화의 대가 존 랜디스가 보러 왔다. 그렇게 이들이 함께 만든 첫 영화가 〈켄터키 프라이드 무비〉(1977)다.

이들 삼인조는 패러디의 대가였고, 자신들이 본 영화 장면을 닥치는 대로 우스꽝스럽게 만드는 데서 멈추지 않고 거의 창조적으로 재해석하다시피 했다. 심지어 이 영화는 그때 위세를 떨치기 시작한 고상한 포스트모던 문화 이론의 사례로도 등장한다. 이 영화는 당시 극장에서는 환영받지 못했지만, 그때 막 비디오의 시대가 열리고 있었다. 그리고 비디오 시장에서 〈켄터키 프라이드 무비〉는 ‘발견’됐다. 그러면서 이들은 삼인조 이름에서 성씨 맨 앞 알파벳을 딴 ‘애칭’으로 ‘ZAZ(David Zucker, Jim Abrahams, Jerry Zucker)’라 불리게 됐고, 이 재능을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구경만 하고 있었을 리가 없다. 이들은 영화가 하고 싶었다. 기회가 찾아왔다. 본격적인 솜씨를 보여주겠다면서 1980년에 〈에어플레인〉으로 데뷔했다. 이때 레슬리 닐슨을 선택한 것이 신의 한 수였다. 이제까지 점잖고 진지하며 종종 로맨틱한 대사를 읊던 레슬리 닐슨은 여전히 여기서도 진지하지만, 펼쳐지는 상황은 매우 웃겨졌다. 영화 속에서 레슬리 닐슨만이 이 영화가 코미디라는 걸 모른 채 진지하게 대사를 말하고 행동하는데, 그럴 때마다 관객은 앞자리를 걷어차며 웃게 된다. 〈에어플레인〉을 보고도 웃지 않는다면 아무래도 그 사람은 코미디 영화는 보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처음 상영했을 때 “관객들이 크게 웃으면서 치는 박수 소리가 천둥 같아서 마치 레드제플린 록 콘서트장에 온 것 같았다”라는 찬사까지 나왔다.

1982년에 ZAZ는 별다른 준비 없이 계획한 다음 프로젝트로 ABC 방송국에서 〈폴리스 특별수사반〉이라는 제목의 6부작 드라마를 마치 파일럿처럼 제작했다. 시청률은 요행이 통하지 않는 냉정한 세계다. 〈폴리스 특별수사반〉은 첫 시즌으로 끝났다. ZAZ는 여기서 교훈을 얻었다. 자신들이 무엇을 하면 안 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시련의 시간을 보낸 다음 〈폴리스 특별수사반〉을 정비해서 1988년 〈총알탄 사나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 극장으로 돌아왔다. 레슬리 닐슨은 프랭크 드레빈 경감으로 여전히 점잖고 진지한 내면(!)의 연기를 펼치면서 속수무책으로 우리를 웃긴다.

할리우드 슬랩스틱 코미디, 시리즈가 되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유성영화의 등장 이후 코미디는 ‘입으로 하는’ 만담에 가까운 장르가 됐음에도 〈총알탄 사나이〉는 특수효과와 분장을 이용해서 무성영화 시대의 엎치락뒤치락 슬랩스틱코미디의 전통을 되살렸다는 점이다. ZAZ는 영리하게도 의도적으로 수준이 낮은 특수효과로 더 웃기고, 누구라도 알아챌 수밖에 없는 엉터리 분장으로 영화 속 인물들만 속아 넘어갈 뿐 어떤 관객도 속지 않는 변장을 하고, 또 그걸 이용해서 문제를 일으키거나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게다가 이 전략에는 더 중요한 장점이 있었다. 저예산 제작이 가능했기 때문에 ZAZ 사단은 박스오피스의 압력으로부터 자유롭게 자신들의 코믹한 아이디어를 눈치 보지 않고 펼쳐 보였다.

말 그대로 승승장구! ZAZ는 힘을 모아 〈총알탄 사나이 2 1⁄2〉(1991)을 만들었다(제목 뒤 숫자는 사실 별 의미가 없고 그냥 속편이 나왔다는 뜻이다). 〈제임스 본드〉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이미 엔딩은 정해져 있고, 내용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중요한 논점은 규모가 커져서 제작비는 두 배가 됐고 코믹한 장면이 더 많아지기는 했는데 더 웃기냐는 데는 서로 이견이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시리즈 세 번째인 〈총알탄 사나이 33 1⁄3〉(1994)을 만들었다. 좀 따분한 설명이긴 하지만, 기호학자 움베르토 에코의 대중문화 해석 중에 시리즈가 길어지면 관련 인물이 늘어나고 가족관계가 개입하면서 서사가 난잡해지기 시작한다는 이론이 있다. 〈총알탄 사나이〉는 적절한 예가 될 것이다. ZAZ는 세 번째 〈총알탄 사나이〉를 만들고 그걸 깨달았다. 이 시리즈는 프랭크 드레빈이 그토록 원하는 아들을 아내가 출산하면서 끝난다. 다행히도 〈총알탄 사나이〉 육아 편을 기획하지는 않았다.

© Illustration by Kim Sihoon

그리고 〈총알탄 사나이〉(2025)

〈총알탄 사나이〉 시리즈(1988, 1991, 1994)의 주인공 프랭크 드레빈의 아들이자 이제는 〈총알탄 사나이〉(2025)의 주인공인 ‘주니어’가 다시 한번 프랭크 드레빈의 유니버스를 선보인다. 세월이 흘러 31년 만에 〈총알탄 사나이〉가 ‘리부트’로 돌아왔다고 하니 시리즈의 열렬한 팬이었던 나로서는 오랜만에 이 영화 속 웃음이 떠오른다. 이 역할에 리암 니슨을 캐스팅한 것은 분명 재치 넘치는 결정이다. 〈테이큰〉 연작을 통해서 중후하고 조용한 모습 뒤에 특수 요원이었던 과거를 감추고 살았던 아버지가, 딸의 납치를 계기로 부성애에 불타 무시무시한 실력과 분노로 악당들을 처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리암 니슨이다. 레슬리 닐슨의 의외성이 그랬던 것처럼, 리암 니슨의 변신은 상상만으로도 웃음이 번진다.

프랭크 드레빈의 아들, LA 경찰국(LAPD) 특수팀 ‘폴리스 스쿼드’의 프랭크 드레빈 주니어는 은행 강도 사건과 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교통사고를 연이어 조사한다. 그리고 연관이 없어 보이던 두 사건의 배후에 인간을 원시적 본성으로 되돌려 조종할 수 있는 ‘PLOT(Primordial Law Of Toughness)’이라는 어마어마한 장치가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는 영화 내내 어이없는 슬랩스틱을 뽐내며 도난당한 ‘PLOT 장치’로 인류를 원시화해 혼란을 일으키려는 억만장자의 음모를 추적한다. 그 과정이 여전히 진지하지만, 아수라장임은 당연한 일이다.

리암 니슨이 합류한 이번 〈총알탄 사나이〉 리부트는 단순한 부활이 아니라 패러디 코미디의 계보가 다시 이어지는 순간이다. 의도적으로 패러디하고 영리한 방식으로 어색함을 조작한 슬랩스틱코미디의 전통을 이제 우리는 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웃음의 유니버스가 새롭게 확장되려 한다. 우린 그저 웃을 준비만 하면 된다.

  • 정성일은 영화에 관한 글을 쓰는 평론가이자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다. 1990년대 국내 시네필 문화를 낳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키노〉 매거진을 이끌며 영화비평의 흐름을 바꿔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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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Z의 영화를 더 보고 싶은 당신에게

특급비밀 (1984)

미국의 록스타가 (아직 분단 시절이었던) 동독에 가서 통일에 관련된 비밀 임무를 수행한다. 표면적으로는 동독에 가서 콘서트를 하는 것이다. 온갖 방해와 위험이 닥쳐오고 록스타는 그걸 하나씩 헤쳐가면서 로맨스의 시간도 갖는다. 몇몇 장면은 ZAZ 영화 중에서 가장 웃기고, 어떤 장면은 아, 이건 너무 나간걸, 이라면서 웃을 것이다. 뼛속까지 ZAZ 팬들은 최고 걸작이라고 손꼽기도 한다.

골치 아픈 여자 (1986)

누군가는 좀 차분한 ZAZ 영화는 없나요, 라고 문의할지 모르겠다. 순한 맛도 있다. 억만장자 부부가 있다. 실권은 아내가 가졌고, 남편은 꼼짝도 못 하면서 지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유괴됐고, 납치범들은 몸값을 주지 않으면 없애버리겠다고 협박한다. 남편은 만세를 부르면서 제발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때부터 모든 일이 뒤엉키고, 하여튼 해피 엔딩을 향해 반전을 거듭한다.

폴리스 아카데미 (1984)

ZAZ의 영화는 아니지만 거의 같은 시기에 등장한 이 시리즈는 7편까지 장기 흥행했다. 경찰 학교인 ‘폴리스 아카데미’ 신입생들의 좌충우돌과 어처구니없는 교사들 그리고 시민들과의 이런저런 갈등과 소동이 벌어지고 해결되는 패턴을 반복하면서 웃긴다. ZAZ 영화와 다른 점은 감독이 계속 바뀌었다는 것.

못말리는 람보 (1993)

짐 에이브러햄스는 데이비드 주커, 제리 주커 형제와 헤어져서 영화를 만들기도 했다. 어떤 영화는 못지않게 웃긴데, 그중에서 가장 성공한 영화가 이 영화다. 여기서 신의 한 수는 주연 찰리 신이다. 이 배우는 〈플래툰〉(1986)에서 베트남전에 대학생 자원 입대병으로 와서 전쟁의 참상을 목격하는 인물을 연기했었다. 〈탑건〉을 패러디한 〈못말리는 비행사〉를 짐 에이브러햄스가 찰리 신과 만들었지만, 이쪽이 훨씬 웃긴다.


MOVIE PREVIEW

#다시_쓴_영웅담

슈퍼맨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DC 유니버스의 포문을 여는 작품. 오늘도 세상의 어려움에 맞서 싸우는 슈퍼맨(데이비드 코렌스웻)이지만, 그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린다. 화려하게 하늘을 날며 긴장한 액션을 선보였던 히어로, 슈퍼맨. 그의 이전과는 다른 모습 혹은 보다 인간적인 면모가 궁금하다면 새로운 만남을 미루지 말자. 새로이 찾아온 〈슈퍼맨〉은 기존의 영웅담과는 달리 캐릭터의 감정선에 대한 섬세한 터치로 그를 처음 만나는 관객에게는 입문서가, 오랜 시리즈 팬들에게는 세계관에 다시 불을 지피는 첫 단추가 될 것이다.

판타스틱 4

네 명이 모여 하나가 되는 ‘판타스틱’한 마블 히어로 팀이 여기 있다. 전 세계의 관심을 받으며 우주로 떠난 네 명의 엘리트 우주비행사는 사고로 우주 방사능에 노출되며 초능력을 얻는다. 몸을 자유자재로 변형 가능한 리드(페드로 파스칼), 온몸이 투명해져 방어막을 만들어내는 수잔(바네사 커비), 화염을 내뿜으며 날아다니는 조니(조셉 퀸), 단단한 피지컬과 파워를 갖춘 벤(에본 모스-바크라크). 이들 초보 히어로들은 이제 세상을 구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꿈의 여정

2002년 텍사스, 성적 부진으로 해체 위기에 놓인 한 리틀 리그 야구팀. 팀을 이끌던 코치 보비(루크 윌슨)가 병으로 쓰러지자, 평범한 아버지(존 켈리)와 동네 코치 미치(류 템플)가 갑작스레 아이들을 맡게 된다. 이들 팀은 우연히 전국대회 출전 기회를 얻게 되고, 모두의 시선은 그라운드 위의 어린 선수들에게 쏠린다. 절망과 희망 사이, 아이들은 서로를 지탱하며 팀의 영웅이 돼간다.


#괴물의_두_얼굴

© 2025 Universal Studios and Amblin Entertainment, Inc.
© 2025 DreamWorks Animation LLC. © 2025 Universal Studios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공룡은 더 이상 지구를 지배하지 못하고 적도 부근의 고립된 지역에만 살아남아 있다. 이때 어느 거대 제약기업이 생존한 공룡들의 DNA가 인류의 미래를 바꿀 열쇠라 믿고, 특수작전을 지휘할 인물로 조라 베넷(스칼릿 조핸슨)을 내세운다. 그런데 의도치 않게 한 가족과 평범한 사람들이 뜻밖의 생존 게임에 휘말리고 만다.

배드 가이즈2

한때 ‘배드’ 가이즈였지만 이제는 ‘굿’ 가이즈로 살아가려는 다섯 마리의 동물 강도단. 그러나 세상은 이들의 변화를 믿어주지 않고, 과거는 끊임없이 이들을 뒤쫓는다. 이 틈을 노린 새로운 범죄 조직 ‘배드 걸스’가 이들에게 나쁜 유혹과 위협을 동시에 건넨다.

© NEW
© 2018 Columbia Pictures Industries, Inc.

파과

40여 년간 소리 소문 없이 사람을 제거해 온 전설적인 킬러 조각(이혜영). 하지만 그녀는 점차 주류에서 밀려나고 있는 상황이다. 그녀를 평생 추적해 온 젊은 킬러 투우(김성철)는 조각을 노린다. 어느 날 사고로 찾은 병원에서 조각은 강 선생(연우진)과 그의 딸에게 마음을 열며 처음으로 지킬 것이 생긴다.

몬스터 호텔 3

몬스터 호텔을 운영하던 몬스터 패밀리가 휴가를 떠난다. 딸 메이비스가 아버지 드라큘라를 위해 깜짝 계획한 여행은 다름 아닌 호화 크루즈. 드라큘라는 선장이자 인간인 에리카에게 마음을 빼앗기지만, 사실 그녀는 전설적인 뱀파이어 사냥꾼의 후손임이 드러난다.


#일상의_온기

© 2020 TriStar Pictures, Inc.
© 2004 DREAMWORKS LLC.

유 아 마이 프렌드

세상과 사람에 대해 불신이 가득한 냉소적인 기자 로이드(매슈 리스). 그는 우연히 한결같은 미소로 사람을 대하는 어린이 프로그램 진행자 프레드(톰 행크스)를 취재하게 된다. 로이드의 의도는 모두에게 ‘좋은 사람’인 프레드의 이미지를 깨트리는 것. 그러나 조용히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는 그대로 사람을 따스하게 바라보는 프레드의 태도가 오히려 로이드의 마음을 움직인다.

터미널

빅터(톰 행크스)는 아버지의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뉴욕으로 향한다. 그러나 도착 직전 고국에서 발생한 쿠데타로 그는 하루아침에 무국적자가 되고 만다. 미 당국은 그의 비자를 취소하고, 설상가상 고국행 항공편도 잠정적으로 중단된 상황. 결국 빅터는 공항에서 거주하며 색다른 일상을 이어가게 된다.

© 2006 Columbia Pictures Industries, Inc.
© Showbox Corp.

행복을 찾아서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세일즈맨 크리스(윌 스미스). 불안정한 수입으로 부부관계가 무너지며 결국 아내는 떠나버리고, 크리스는 어린 아들 크리스토퍼(제이든 스미스)를 홀로 책임지게 된다. 점점 벼랑 끝으로 몰리는 상황에서 그는 증권회사의 인턴십 기회를 잡고, 급여도 없는 이 자리에 매달린다.

리틀 포레스트

서울의 삶에 피로를 느끼던 혜원(김태리)은 도시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어머니(문소리)의 기억을 따라 사계절 밥상을 차려낸다. 친구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함께 농사를 짓고 음식을 나누며, 혜원은 도시에서 잃었던 감각과 관계를 서서히 회복한다. 느린 호흡으로 이어지는 일상 장면들이 삶의 리듬을 되찾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관계의_민낯

© Showbox Corp.
© 2025 The Friend Movie LLC.

소주전쟁

1997년 IMF 외환위기, 부도 위기를 맞은 국민 소주 회사 ‘국보소주’는 간신히 연명할 기회를 얻는다. 이때 글로벌 투자사 ‘솔퀸’이 전략적 투자를 빌미로 접근하고, 국보소주는 자금줄을 기대하며 재무 자료와 영업기밀까지 전면 공개한다. 그러나 솔퀸의 진짜 목적은 기업을 헐값에 사들이는 것. 소주 회사의 운명과 수많은 생계가 걸린 치열한 거래가 시작된다.

더 프렌드

아이리스(나오미 와츠)는 오랜 멘토이자 친구인 월터(빌 머레이)의 갑작스러운 자살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진다. 월터는 자신의 반려견인 아폴로를 유산으로 남긴 상황. 아폴로는 월터의 흔적이자 감정의 매개체가 되고, 아이리스는 자신이 몰랐던 월터의 삶 그리고 자신과의 관계를 마주하게 된다.

© 2004 by Paramount Pictures
© NEW

퀸카로 살아남는 법

아프리카에서 자란 케이디(린지 로언)는 미국으로 돌아와 낯선 고등학교 문화를 마주한다. 학교를 주름잡고 있는 무리는 레지나(레이철 매캐덤스) 중심의 퀸카 삼인방. 케이디는 새로 사귄 친구들의 제안으로 퀸카 무리에 잠입해 레지나를 무너뜨리려 하지만, 점차 스스로도 이들의 규칙과 권력에 물들어간다.

뷰티 인사이드

매일 다른 얼굴로 깨어나는 남자가 있다. 나이, 국적, 성별을 초월해 매일 바뀌는 모습으로 인해 세상으로부터 고립된 우진은 이러한 비밀을 숨긴 채 조용히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비밀을 털어놓고 싶은 여자 이수(한효주)가 나타난다. 변하지 않는 정체성과 진심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차분히 묻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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