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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Exhibitions on the Radar
예술과 문화를 사랑한다면 이번 겨울에 기억해 두어야 할 전시 소식들
London
Encounters: Giacometti × Mona Hatoum
20세기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조각가 알베르토 자코메티(1901~1966)와 동시대 작가가 대화하는 형식으로 기획된 시리즈의 두 번째 전시로, 자코메티의 조각과 모나 하툼의 신작 및 기존 작품들이 나란히 소개된다. 케이지, 폭력, 적대적 환경, 초현실적 감각 등 두 작가가 공유하는 주제들이 전시 전반을 관통하며, 뒤섞이고 모순된 인간적 개념과 감정을 함께 탐구한다.
- 장소: Barbican Centre
- 기간: 9.3 – 2026.1.11
Singapore
Singapore Biennale 2025
‘2025 싱가포르 비엔날레’가 싱가포르미술관과 도시 곳곳에서 개최된다. 이번이 여덟 번째로, 전 세계 8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싱가포르 건국 60주년으로 비엔날레는 이를 기념하는 SG60 시그니처 행사로 선정돼, ‘순수한 의도(Pure Intention)’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 장소: Singapore Art Museum 및 싱가포르 일대
- 기간: 10.31 – 2026.3.29
Paris
Paris Photo 2025
1997년 시작돼 이후 파리를 대표하는 문화 행사로 자리 잡은 〈파리 포토〉. 갤러리와 출판 섹터별 엄격한 심사 과정을 통해 프로젝트의 질과 독창성을 보장하는 〈파리 포토〉는 19세기 초 사진부터 현대의 실험적 이미지 예술까지 아우르며, 사진의 역사성과 동시대성을 함께 보여주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이번 〈파리 포토 2025〉에는 33개국 200여 개 기관이 참가해, 사진과 이미지 기반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국경을 넘어선 교류의 장을 펼친다. 전시는 메인 섹션을 비롯해 신진 작가를 조명하는 ‘Emergence’, 디지털 작업을 다루는 ‘Digital’, 사회적·정치적 담론을 탐구하는 ‘Voices’, 사진 출판의 세계를 소개하는 ‘Book’ 등 다섯 개의 섹터로 구성되며, 국제 사진계의 최신 동향을 소개한다. 다가오는 사진 탄생 200주년을 앞두고 예술의 흐름을 더욱 폭넓게 확장, 선보이는 전시다.
- 장소: Grand Palais
- 기간: 11.13 – 11.16
Seoul
김창열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고 김창열 작가의 첫 대규모 회고전으로, 한국 근현대사와 미술사의 맥락 속에서 그의 작업을 총체적으로 재조명한다. 김창열은 1950년대 앵포르멜 운동을 주도했으며, 1970년대 초반부터는 평생에 걸쳐 물방울을 탐구하며 작품으로 남겼다. 이후 물방울은 그의 예술을 상징하는 대표적 모티프가 됐다.
-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 기간: 8.22 – 12.21
Winter Escapes
Once Upon a Winter
빛과 웃음이 머무는 로맨틱한 겨울, 한 편의 동화 같은 연말을 위하여
Nuremberg
Nürnberger Christkindlesmarkt
4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크리스마스 마켓 중 하나로 꼽히는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은 독일 전통의 정수를 보여준다. 매년 11월 말이면 알트슈타트(구시가지) 중앙 광장이 반짝이는 불빛으로 물들고, ‘크라이스트킨들’이라 불리는 천사가 등장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수백 개의 가판대에는 레브쿠헨(진저브레드), 소시지, 따뜻한 글뤼바인부터 뻐꾸기시계, 오너먼트, 양초 등 다양한 독일식 크리스마스 아이템이 가득하다. 특히 레브쿠헨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뉘른베르크의 대표 특산품으로, 현지 장인들이 전통 방식 그대로 구워내는 깊은 풍미를 직접 맛볼 수 있다. 이곳의 또 다른 즐거움은 상인들이 가판대를 정성껏 꾸미는 전통을 확인하는 것이다. 매년 가장 아름답고 독창적인 부스를 선정하는 대회도 열려, 방문객들은 장식 자체가 예술품 같은 부스를 구경하는 재미를 누릴 수 있다.
- 장소: Hauptmarkt Square
- 기간: 11.28 - 12.24
New York
Bank of America Winter Village
맨해튼 중심에 자리한 브라이언트 파크는 겨울이면 ‘윈터 빌리지’로 변신한다. 여기에 아이스링크와 홀리데이 마켓이 들어서면서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뉴욕의 연말을 대표하는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 스케이팅과 겨울 아이템 쇼핑을 통해 도심 한복판에서 계절의 활기를 만끽할 수 있다.
- 장소: Bryant Park
- 기간: 10.24 – 2026.3.1
Sapporo
White Illumination
삿포로의 겨울을 대표하는 축제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은 1981년에 시작된 유서 깊은 조명 축제로, 삿포로 일대에 크고 작은 다양한 상징적 오브제들이 설치된다. 행사 시작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오도리공원에서는 ‘삿포로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도 열린다. 자매도시 뮌헨과의 교류에서 시작된 이 마켓에서는 독일 전통 소시지와 글뤼바인을 판매해 일본에서도 유럽풍의 성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 기간: 11.21 – 2026.3.14
Dubai
Madinat Jumeirah Festive Market
사막 도시가 한 달간 겨울 놀이터로 변신한다. 겨울에도 따뜻한 두바이의 12월을 눈 대신 불빛과 상상력으로 채울 예정이다. 마디나트 주메이라 포트 아일랜드에 마련되는 크리스마스 축제는 높이 약 11m에 달하는 트리와 함께 전통 수상 보트 체험이 가능하며, 마켓 내에 놀이기구를 설치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 장소: Madinat Jumeirah Fort Island
- 기간: 12.5 – 12.31
Festivals
Light Up Winter
겨울을 특별하게 만드는 세계 곳곳의 축제 풍경
Lyon
Fête des Lumières
‘빛의 도시’ 리옹의 시민들이 종교 의식의 일부로 창가에 촛불을 밝히던 전통에서 시작된 행사가 이제 세계적인 빛 예술 축제로 변모해 매년 수백만 명의 방문객을 불러 모은다. 리옹 광장과 대성당 파사드의 프로젝션 매핑과 설치작품을 통해 도시는 거대한 야외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 기간: 12.5-12.8
Bali
Djakarta Warehouse Project (DWP)
세계 정상급 DJ들의 음악이 관객을 하나로 묶으며 발리의 밤을 뜨겁게 만든다. 자카르타와 발리를 오가며 개최되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페스티벌 ‘자카르타 웨어하우스 프로젝트’에는 수만 명의 음악 팬들이 모여 강렬한 비트와 시각적 무대를 함께 즐긴다. 발리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레이저 쇼와 대형 무대장치가 어우러져 겨울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를 완성할 것이다.
- 기간: 12.12 - 12.14
Korea
부산
부산불꽃축제 2025
매년 광안리해수욕장과 동백섬을 무대로 펼쳐지는 ‘부산불꽃축제’가 화려한 불꽃놀이를 넘어선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음악과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진 종합 공연예술로 발전해 온 축제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20년의 빛, 미래의 희망’을 주제로 펼쳐진다. 부산의 역사와 정체성을 불꽃에 담아내는 동시에 세계적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알린다.
- 기간: 11.15
서울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
대한민국의 대표적 연말 축제는 서울에서 열리는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다. 매년 12월 31일 밤, 수많은 인파가 종로2가 보신각 앞에 모여 자정을 기다리고, 때가 되면 타종 소리가 33번 울려 퍼진다. 묵직한 종소리가 한 해의 끝과 새로운 시작을 알리면, 전 국민이 함께 새해의 희망을 품는 순간을 맞이한다. 이 행사는 서울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연말 문화행사다.
- 기간: 12.31
포항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경상북도 포항시 호미곶에서 열리는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태양 맞이하는 대표적인 새해 축제다. 12월 31일 오후부터 1월 1일 새해 아침까지, 수많은 인파가 모여 떠오르는 첫 해와 함께 새해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한다. 해돋이 이후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서로 새해의 희망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진다.
- 기간: 12.31 - 202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