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왕국, 슬로바키아
평온과 고요가 슬로바키아의 겨울을 품는다. 타트라산의 설경 아래 햇살이 내리쬐는 계곡에는 차가운 겨울 공기와 거대한 산이 주는 포근함이 공존한다. 유럽의 심장, 슬로바키아에서 바스락거리는 눈 소리로 둘러싸인 겨울의 풍경을 만난다.
- 지나 올라호바는 슬로바키아 국립 관광홍보기관인 ‘슬로바키아 트래블’ 소속으로 ‘유럽의 심장’ 슬로바키아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13년 이상의 언론 경력의 전직 기자이기도 한 그녀는 여행과 미식, 그리고 세상의 숨은 장소를 찾아 나서는 것을 사랑한다.
비소케타트리산맥
⚑ 062 01 Vysoké Tatry
세계에서 가장 작은 산맥으로 꼽히는 이곳은 26km에 이르는 능선 지대로 다양한 하이킹 코스와 아름다운 빙하호가 매력을 더하는 곳이다. 작은 산맥이라는 소박한 수식어와 달리 해발 2000m를 넘는 봉우리가 50개나 있어 고난도 트레킹도 가능하다.
- TIP 비교적 완만한 코스로 휴양 도시 스타리 스모코베츠에서 흐레비에노크까지의 코스를 추천한다. 또는 타트라 전기 철도의 포프라트스케플레소 정류장에서 출발해 1시간 정도 소요되는 포프라트스케플레소호까지의 가벼운 트레킹도 추천한다.
롬니츠키슈티트봉
⚑ 059 60 Vysoké Tatry
감탄을 자아내는 절경과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타트라의 자연을 보여주는 곳. 정상에 오르면 슬로바키아 전역이 한 손에 잡힐 듯 펼쳐진다. 케이블카를 타고 8분여 만에 855m의 고도에 올라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도전을 즐긴다면 산악 가이드와 함께 직접 등반에도 참여해 보자.
- TIP 정상에 올라 중부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숙소에 머물며 밤을 보내고, 다음 날은 해발 2634m에서 일출을 맞이하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자.
슈트르브스케플레소호
⚑ 059 85 Vysoké Tatry
슬로바키아의 아름다운 빙하호 중 하나인 이곳에서는 암석에 둘러싸인 장대한 자연이 펼쳐진다. 호수가 얼어붙는 겨울에는 주변 조명을 따라 산책로를 걷기만 해도 마법 같은 분위기가 펼쳐진다.
- TIP 여름에는 호수 위에서 보트를 빌려 주변을 감상할 수 있다.
타트라 아이스 돔
⚑ Hrebienok, 062 01 Vysoké Tatry
얼음으로 만든 특별한 세상을 만나고 싶다면 타트라 아이스 돔으로 향하자. 거대한 냉각 돔인 이곳에서는 런던의 웨스트민스터사원, 파리의 노트르담대성당 같은 세계적 건축물을 얼음 조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유럽의 얼음 조각가들이 수십 톤의 얼음을 손으로 깎아 만든 겨울 왕국같은 장관이 펼쳐진다.
- TIP 충분한 눈이 쌓여 있다면, 흐레비에노크에서 스타리 스모코베츠까지 이어지는 2.5km 길이의 눈길을 썰매로 내려오는 잊지 못할 경험을 할 수 있다.
시클랴바스칼라 얼음 폭포
⚑ 053 63 Chrasť nad Hornádom
겨울의 자연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경관을 감상해 보자. 슬로바키아 동부의 스피슈스카노바베스 마을 인근에 있는 높이 40m, 너비 약 400m에 달하는 대형 폭포는 겨울이면 물줄기가 얼어 장대한 얼음 장막을 연출한다. 거대한 얼음벽과 얼음 폭포, 초대형 고드름이 장관을 이룬다.
- TIP 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슬로바키아 파라다이스 국립공원의 토마쇼프스키 비흘랴트는 슬로바키아에서 가장 상징적인 전망 포인트 중 하나다.
스피슈스키흐라트성
⚑ 053 61, Žehra
무려 900년도 더 전에 스피슈 분지의 절벽에 지어진 이곳은 중부유럽 최대의 성 유적지 중 하나로, 인근 역사 도시 스피슈스케 포드흐라디에와 제흐라의 고딕양식 교회 건물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왕국이 건재하던 시절 영향력을 과시하기 위해 지어진 웅장한 성의 흔적을 만나보자.
- TIP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포함된 성 마르틴 대성당,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조 고딕 제단이 있는 레보차 구시가지 등 성 일대의 다른 지역도 함께 둘러보자.
립토브스키얀 온천
⚑ 032 03 Liptovský Ján
자연의 품에서 누리는 완벽한 휴식을 원한다면 이곳으로 향하자. ‘카댜’라 불리는 독특한 노천 온천에서는 휴식과 테라피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자연 분화구에서는 겨울에도 따뜻한 물이 흘러 기분 좋게 입욕할 수 있어서 사계절 내내 방문이 가능하다. 고요한 산속, 별빛 아래에서 즐기는 온천욕은 잊지 못할 드문 경험이 될 것이다.
- TIP 슬로바키아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23곳을 축소 모형으로 재현한 미니어처 공원 파크 미니 슬로벤스코가 근처에 있다.
- 대한항공은 인천—비엔나 직항 편을 주 3회 운항하며, 슬로바키아까지는 차로 약 1시간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