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 August 2026 (Vol. 50 No. 04)

모두의 여름, 코니 아일랜드

짭조름한 바닷바람과 솜사탕 향이 뒤섞인 해변에서 사람들은 잠시 바쁜 일상을 잊고 같은 계절을 누린다. 회전목마의 음악과 웃음소리가 공기를 채우고, 시간은 모래사장 위로 길게 드리운 햇살처럼 느긋하게 흘러간다. 대서양 너머로 해가 기울면 보드워크는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의 여름을 품은 채 하루를 마무리한다. 그렇게 코니아일랜드는 한 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도시의 여름을 만들어왔다.

  • 사진. 안웅철
  • 안웅철은 절제된 감성과 정적인 여백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진작가로 자연스럽고 담담한 빛으로 순간을 깊이 있게 담아낸다. 독일 ECM 레코드의 유일한 한국 작가다.
  • 대한항공은 인천 — 뉴욕 직항 노선을 주 14회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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