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껫, 휴양의 모든 순간
태국 안다만해에서 가장 큰 섬인 푸껫은 아름다운 해변과 활기찬 나이트라이프, 다채로운 미식과 로컬 문화로 사랑받는 곳이다. 휴양지에서 기대하는 모든 순간을 품고 있는 푸껫의 바다에서 예술과 미식으로 하루를 온전히 채워보자. 이 섬에서 보내는 시간은 휴식으로, 영감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프롬텝곶 & 까따 비치
바다, 석양 그리고 여유로움
섬 남서쪽 끝자락의 프롬텝곶은 안다만해를 붉게 물들이는 장엄한 석양으로 유명하다. 곶 위 전망대에서는 탁 트인 바다 풍경이 한눈에 펼쳐지고, 아래 등산길로 내려가면 파도와 빛이 어우러진 장관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있다. 석양 사진을 찍기 좋은 트레일 코스도 있으니 하이킹을 즐긴다면 도전해 보기를 권한다.
프롬템곶에서 조금 떨어진 까따 비치는 1.5km에 달하는 고운 모래사장과 야자수가 늘어선 여유로운 해안 명소다. 건기에는 스노클링으로, 우기에는 서핑 명소로 사랑받는 이곳은 ‘푸껫스러운’ 게으름을 피우기에 좋다. 햇살 아래 빛나는 바다에 뛰어들어 한껏 수영을 즐기고, 해변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마친 후 천천히 해변 산책에 나서보자.
푸껫 아트 빌리지
독특한 창작 마을
라와이 지역에 자리한 푸껫 아트 빌리지는 소규모 갤러리와 공방이 모여 있는 창작 커뮤니티다. 바다에서 떠다니던 나무를 활용한 설치미술, 판화, 회화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돼 있으며, 건물과 정원 자체를 예술 작품처럼 꾸며놓아 산책만으로도 즐겁다. 예술가와 직접 대화하며 창작 과정을 엿볼 수 있다. 방문 전 미리 예약하면 예술가가 함께하는 창작 워크숍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 instagram @phuketartvillage
푼떼 뿌껫 푸드 코트
로컬 푸드로 즐기는 한 끼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뿐떼 푸껫은 로컬식 한 상을 그대로 맛볼 수 있는 푸드 코트다. 호키엔 미 볶음면과 그릴 치킨, 매콤한 쏨땀(파파야 샐러드), 신선한 열대과일까지 다채로운 메뉴를 제공한다. 로컬 스타일로 꾸민 쾌적한 내부에서 식사가 가능하며, 푸드 코트지만 서빙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푸껫 특유의 풍미 가득한 맛있는 식사를 저렴한 가격에 즐겨보자.
⚑ 101/2, 103 Mueang Phuket District
반 아조
역사와 미식이 공존하는 저택
중국식 저택인 이곳은 푸껫이 주석 채굴로 전성기를 맞았던 1936년에 지은, 어느 가족의 별장이었다. 현재는 생활사 박물관과 〈미쉐린 가이드〉 선정 레스토랑 ‘또 댕’이 함께 운영 중이다. 사전 예약 시 숙박도 가능하다. 또 댕에서는 가문의 전통 레시피를 바탕으로 지역 식재료를 이용한 요리를 선보인다. 이 건물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를 지역 장학사업과 암환자 지원에 사용한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특히 역사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반 아조 저택은 푸껫의 과거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이 되어준다.
✓ instagram @baanarjor
라드 야이 마켓 & 화이트 오렌지 레드
올드타운의 밤
매주 일요일 오후, 올드타운 탈랑 로드는 다채로운 먹거리와 수공예품, 공연을 만날 수 있는 축제의 거리로 변신한다. 이곳에서 열리는 라드 야이 나이트 마켓 때문이다. 스트리트 푸드부터 로컬 디저트, 기발한 핸드메이드 제품들까지 먹고 구경하며 즐길 수 있다.
시장을 둘러본 뒤에는 인근의 숨겨진 와인 바 ‘화이트 오렌지 레드’로 향하자. 유서 깊은 주택을 개조한 이곳은 전 세계의 내추럴·오렌지 와인과 현지 재료로 만든 메뉴를 선보이며, 빈티지한 인테리어와 예술적인 분위기로 여운을 남긴다.
⚑ 53 Thalang Rd, Tambon Talat Yai, Mueang Phuket District /
✓ instagram @white.orange.red
- 글. 에이미 벤세마
에이미 벤세마는 태국 푸켓에 거주하며 활동하는 여행 작가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푸켓 호텔 협회 등 다양한 매체에 아시아 여행 관련 칼럼을 기고해왔으며 푸켓과 태국 전역의 숨겨진 명소와 현지 문화를 여행자의 시선으로 소개한다.
- 대한항공은 인천 — 푸껫 직항 편을 주 7회 운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