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계는
지구촌 곳곳의 다양한 소식을 만나보세요.
Art
Exhibitions on the Radar
예술과 문화를 사랑한다면 이번 가을에 기억해 두어야 할 전시 소식들
Rome
Stadi. Architecture of a Myth
경기장은 단지 스포츠만을 위한 공간일까? 익숙한 공간에 낯선 질문을 던지는 전시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는 고대 스타디온부터 하이테크 스타디움까지, 집단적 열망이 폭발하는 경기장의 진화와 그 속에 담긴 시대의 흔적을 시간순으로 조망한다. 관중, 도시, 더 나아가 국가와의 관계 속에서 경기장이 사회문화 전반에서 어떤 위치를 점유해 왔는지를 체계적이고 입체적으로 되짚는다.
- 장소: MAXXI
- 기간: 5.30 - 10.26
Paris
Niki de Saint Phalle, Jean Tinguely, Pontus Hulten
예술은 때로 사랑과 우정 그리고 투쟁에서 태어난다. 니키 드 생팔과 장 팅겔리, 폰투스 훌텐의 예술적 연대는 유희와 파격을 넘나들며 20세기 미술을 흔들었다. 총을 쏘아 완성한 회화, 스스로 파괴되는 기계들, 제도와 권위를 향한 유쾌한 반란이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 전시장을 채운다. 그랑팔레와 퐁피두센터가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는 예술이 만든 아름다운 동맹을 되짚는다.
- 장소: Grand Palais
- 기간: 2025.6.26 – 2026.1.4
New Delhi
Art Asia Delhi
14억 인구의 심장부인 인도 뉴델리에서, 한국 현대미술이 새로운 시장과 마주한다. 인도의 대표 전시 공간 야쇼부미에서 열리는 아트 아시아 델리 2025는 킨텍스와 아트아시아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항공이 공식 후원하는 프리미엄 국제 아트페어다. 100여 개 부스, 5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과 인도를 넘어 아시아 전역의 예술적 대화를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이번 페어는 회화,조각,설치,사진,뉴미디어아트 등 다채로운 현대미술을 선보이며, 달항아리와 같은 전통 미학에서부터 실험적인 미디어 작품에 이르기까지 전통과 혁신이 한 공간에서 공존하는 특별전을 마련한다. 특히 인도의 떠오르는 컬렉터와 미술 애호가들에게 수준 높은 국제 미술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아시아 미술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 장소: Yashobhoomi (IICC)
- 기간: 9.25 – 9.28
Seoul
창작의 빛: 한국을 비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글로벌 디자인 축제, 디자인 마이애미의 ‘인 시투’ 전시가 서울에서 전례없는 규모로 펼쳐진다. 특정 장소의 맥락에 맞춰 기획되는 인 시투 전시는 이번 서울 전시에서 ‘비춘다’는 뜻의 ‘조명(照明)’이라는 키워드 아래 전통공예부터 동시대 오브제 까지 한국 디자인의 깊이와 확장성을 선보인다.
- 장소: DDP
- 기간: 9.1 – 9.14
Architecture
Urban Script
도시를 읽는 또 하나의 방법, 공간과 사람을 잇는 동시대 건축의 다양한 현장들
London
Serpentine Pavilion 2025
매년 여름 런던 켄싱턴 가든에 잠시 등장하는 서펜타인 파빌리온은 세계 건축, 문화, 예술계가 주목하는 실험의 장이다. 2025년에는 방글라데시 건축가 마리나 타바숨이 그 무대의 주인공이다. 타바숨은 저예산 지역 주택부터 기후 위기를 고려한 공공건축까지, ‘로컬’과 ‘지속가능성’을 중심에 두고 활동해 온 건축가다.
그녀가 공개한 파빌리온의 이름은 ‘시간 속의 캡슐’. 가벼운 목재와 투명 패널로 이루어진 아치형 모듈 네 개가 나란히 서서 중앙의 나무를 감싸는 안뜰을 만든다. 이 모듈들은 서로 분리되어 있으며, 일부는 이동도 가능하다. 히말라야에서 내려온 물로 거처를 자주 옮겨야 하는 이들의 삶과 깊은 관련이 있는 이 작품은 ‘건축은 곧 살았던 공간의 기억’이라는 그녀의 건축 철학을 잘 담아낸다.
‘시간 속의 캡슐’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기억을 이어가는 건축의 힘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25년간 이어져 온 서펜타인 파빌리온의 역사를 새롭게 잇는 상징이 될 것이다.
- 장소: Kensington Gardens
- 기간: 6.6 - 10.26
Zurich
Open House Zurich
오픈 하우스 페스티벌은 평소 출입이 어려운 건축물을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도시 건축 축제다. 런던에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현재 전 세계 50개 도시에서 열리고 있으며, 스위스의 취리히는 2016년부터 참여해 왔다. 개인주택, 극장, 박물관 등 100여 곳을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변화해 왔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
- 기간: 9.27 – 9.28
Chicago
Chicago Architecture Biennial
2025 시카고 건축 비엔날레는 ‘SHIFT: Architecture in Times of Radical Change’를 주제로, 변화의 시대에 건축이 감당해야 할 역할을 묻는다. 주거, 생태, 도시 시스템 등 기존 질서가 흔들리는 가운데, 전 세계 100여 팀이 실험적이고 대안적인 건축적 상상력을 제안한다. 전시, 설치, 영화, 출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미국 시카고 전역에서 무료로 펼쳐진다.
- 기간: 2025.9.19 – 2026.2.28
Seoul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2025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세계적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 총감독의 지휘 아래 “우리가 살고 싶은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급속한 산업화의 유산을 넘어 서울이 시도하는 대담한 도시 실험을 배경으로 비엔날레는 인간적인 건축의 가능성을 모색하며, 도시를 사랑하고 이해할 권리가 모두에게 있음을 상기시킨다.
- 기간: 9.26 – 11.28
Festivals
Autumn Festivals
모든 것이 무르익는 계절, 도시마다 펼쳐지는 가을 축제의 풍경을 따라서
New York
New York City Wine & Food Festival
뉴욕의 가을은 미식가들에게 더없이 특별하다. 피어 17과 WSA를 비롯한 로어 맨허튼 시포트 일대에서 뉴욕을 대표하는 셰프들이 선보이는 라이브 쿠킹 쇼, 칵테일 파티, 마스터 클래스, 워크어라운드 테이스팅이 이어진다. 반짝이는 스카이라인과 잔잔한 항구의 물결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오감을 깨우는 미식의 순간을 만끽해 보자.
- 기간: 10.15 - 10.19
Frankfurt
Frankfurt Book Fair 2025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전,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페어가 올해도 전 세계 출판인과 작가들을 한자리에 모은다. 출판과 저작권을 비롯해 번역, 영화화 등 다양한 콘텐츠 산업이 교류하는 국제 플랫폼이다. 올해의 주빈국은 필리핀으로, “상상력이 공기를 채운다”는 슬로건 아래 고유한 문학과 문화를 다채롭게 선보인다.
- 기간: 10.15 - 10.19
Korea
수원
수원화성문화제
정조 대왕의 효심과 개혁 정신을 바탕으로 한 수원화성문화제가 역사 도시 수원에서 열린다. 1795년 을묘원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정조대왕능행차’와 화려한 야조 공연, 다양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이 수원화성 일대를 수놓는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의 품격과 함께 역사의 공간이 장대한 무대로 피어나는 순간을 경험해보자.
- 기간: 9.27 - 10.4
진주
진주남강유등축제
경상남도 진주의 밤이 7만여 개의 등으로 수놓아진다.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대첩에서 안부를 전하던 등불로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2024년과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며 전국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크고 작은 등이 유장한 강물과 고요한 진주성의 풍경을 따라 흐르며 한편의 서사시 같은 밤을 완성한다.
- 기간: 10.4 - 10.19
영주
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
소백산 자락에 가을이 내려앉으면 자연이 길러낸 풍기인삼의 진가를 맛볼 시간이 찾아온다. 국내 최대 인삼 생산지 경상북도 영주 풍기에서 직접 인삼을 캐고 즐기는 오감 체험부터 요리, 공연, 전시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까지 펼쳐진다. 세대를 아우르는 풍성한 즐길 거리 속에서 전통과 건강, 계절의 깊이를 함께 느낄 수 있다.
- 기간: 10.18 -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