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베르니, 빛의 정원
지베르니의 풍경은 빛으로 점철돼 있다. 모네는 이곳에서 물 위에 반사되고 계절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빛의 순간을 붙잡으려 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그의 시간 속에 남아 있는 빛을 만난다.
- 사진. 조나단 베르탱
- 조나단 베르탱은 프랑스 노르망디 출신 사진작가로, 빛과 색의 유동적인 변화를 포착하며 인상주의 화풍을 사진이라는 매체로 재해석하는 시각 예술가다. 그의 작업은 19세기 인상주의 화가들이 빛과 색채를 캔버스에 담아냈던 방식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단순한 회화적 모방에만 머무르지 않고 사진이 지닌 움직임과 시간성을 통해 감각적 이미지로 풀어낸다. 그는 평범한 순간조차도 ‘초일상’이라 묘사하며, 익숙한 풍경과 덧없는 순간들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한다.